비트코인이 8만달러선에 다시 근접하면서 해당 구간이 이번 반등의 강도를 가늠할 핵심 저항선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관 자금 유입과 고래 매집이 하방을 받치고 있지만, 추가 상승이 이어질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Odaily가 The Block을 인용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트코인 현물 ETF는 6거래일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고, 이더리움 현물 ETF도 9거래일 연속 자금이 들어왔다. 시장의 위험 선호가 회복되는 흐름으로 해석된다.
온체인 지표도 수급 개선을 가리켰다. 최근 30일 동안 1천 BTC 이상을 보유한 고래 주소들은 약 27만 BTC를 추가 매집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3년 이후 최대 월간 증가폭이며, 거래소 보유량은 7년 만의 최저 수준으로 내려왔다.
다만 단기 저항은 여전히 뚜렷하다. 글래스노드는 비트코인이 실현가격 기준 시장 평균 단가인 약 7만8천100달러를 회복했지만, 단기 보유자 평균 매수단가는 약 8만100달러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가격이 이 구간에 도달하면 단기 투자자의 54% 이상이 수익 구간에 진입해 차익 실현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영구선물 펀딩비는 여전히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어 공매도 포지션이 많은 상태로 파악됐다. 현물 수요가 계속 개선될 경우 숏 스퀴즈가 추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앞서 비트코인은 8만달러 부근에서 여러 차례 저항을 받은 바 있다. 시장에서는 이 가격대가 단순 저항선에 그칠지, 향후 지지선으로 전환될지가 단기 추세를 좌우할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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