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데스크를 인용한 PANews에 따르면 아비트럼 보안위원회가 켈프DAO 공격과 관련된 약 3만 ETH(약 7,100만달러) 규모 자금을 동결했다. 이번 조치를 계기로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탈중앙화의 실질적 의미를 둘러싼 논쟁이 다시 불거졌다.
보도에 따르면 보안위원회는 공격자 주소의 자금을 접근이 불가능한 지갑으로 옮기는 방식으로 개입했으며, 시스템 전체를 중단시키거나 다른 사용자에게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지지자들은 이번 조치가 대규모 자금 유출을 막기 위한 비상 대응 체계라고 본다. 오프체인 랩스 공동창립자 겸 최고경영자 스티븐 골드페더는 DAO가 이런 긴급 상황에서 즉시 의사결정을 내리기 어렵다며, 공개 논의는 공격자에게 대응 계획을 알리는 것과 같다고 주장했다.
반면 비판론자들은 소수의 주체가 자금 이동을 통제할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문제라고 지적한다. 해킹 대응을 명분으로 한 개입이 가능하다면, 향후 규제나 정치적 압력 같은 다른 상황에서도 같은 메커니즘이 사용될 수 있다는 우려다.
시장에서는 이번 사례가 보안과 탈중앙화 사이의 균형 문제를 다시 드러낸 사건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앞서 일부 레이어2와 브리지 프로젝트들도 긴급 상황에서 제한적 개입 장치를 두고 유사한 논쟁을 겪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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