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높은 인플레이션의 상당 부분이 공급 충격에서 비롯됐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이 때문에 통화정책 운용이 한층 까다로워졌다고 밝혔다.
워시 의장은 30일(한국시간) 기자회견에서 공급 충격이 금리 인상의 효과를 약화시키느냐는 질문에 "충격들이 이 일과 이 정책 국면을 조금 더 어렵게 한다는 건 먼저 인정하겠다"고 답했다.
다만 충격을 이유로 물가 대응을 미루지는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우리는 이런 충격을 매우 심각하게 본다"며 "경제를 강타한 여러 충격을 그냥 지나치고 중요하지 않다고 보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연준의 관심은 충격의 2차 파급 여부에 맞춰져 있다. 워시 의장은 "이 충격들이 영향 면에서 어느 정도 확산되는지, 비교적 멀리 있는 가격들까지 영향을 넓히는지를 이해하려 한다"며 "목표는 성장은 넓어지고 인플레이션은 더 제한되고 국한되게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문제에 대해 "이 방에서도 사람들 견해는 서로 다르다"며 위원회 내 이견이 있음을 인정했다. 이어 "앞으로 몇 달 안에 관점을 더 다듬고 더 정확한 판단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물가 안정 달성 전략으로는 세 갈래를 제시했다. 인플레이션 목표에서 명확한 기대를 형성하는 것, 연준이 물가에 책임이 있다는 점을 남 탓 없이 재입증하는 것, 그리고 정책 수단이다. 워시 의장은 세 번째 요소인 정책 수단이 "똑같이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연준은 이날 회의에서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3.50~3.75%로 동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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