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시 "오늘 동결은 휴지기 아니다"… 잭슨홀 연설은 "백지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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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이번 금리 동결을 '일시 중단'으로 규정하는 시각에 선을 그었다.

워시 의장은 30일(한국시간) 기자회견에서 동결을 지지한 논거를 묻는 말에 "우리가 한 일을 일종의 일시 중단 같다고 보지 않겠다"며 "경제 상황에 대한 철저한 검토이자 큰 핵심 질문들에 대한 검토로 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그 질문들을 해결해 나가기 위해 우리 스스로 해야 할 숙제에 대한 관점"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금융시장 움직임을 근거로 들었다. 워시 의장은 "이를 굳이 휴지기라고 설명하자면 금융시장 가격은 그와 반대 방향일 것"이라며 "중간 회의 기간에도 시장 가격은 계속 움직였고 명목금리와 실질금리는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준이 오늘 정책금리를 명시적으로 변경했느냐고 하면 아니다"라면서도 "그건 이야기의 시작일 뿐 끝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8월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에 대해서는 "지금은 백지 한 장처럼 보고 있다"며 "그 문서에 무엇을 담을지 고민을 시작하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방향에 대한 구상은 내비쳤다. 그는 "회의와 기자회견이 늘어나면 단기적이고 협소한 데 집착하기 쉽다"며 "잭슨홀에서는 큰 질문들에도 틀을 잡고 싶다"고 말했다. 생산성과 인구 구조, 충격 속의 세계 경제에 실제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가 그가 꼽은 질문들이다.

역대 연준 의장이 잭슨홀 연설을 통화정책 재설정 계기로 삼아온 관행에 대해서는 "그 점에 대해 판단하지 않았다"며 큰 그림의 연설이 될지, 9월부터 12월까지의 행동 틀을 짜는 전통적 연설이 될지 아직 정하지 않았다고 했다.

워시 의장은 잭슨홀 전까지 자신이 출범시킨 태스크포스들을 점검하겠다고도 밝혔다. 그는 태스크포스 구성 원칙으로 "세계 어디서든 최고의 전문가를 찾고, 특히 그들과 의견이 다른 사람들도 함께 모으는 것"을 들었다.

연준은 이날 회의에서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3.50~3.75%로 동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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