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부가 이란 관련 금융망을 겨냥한 제재 압박을 확대하면서 두바이와 이스탄불, 바그다드 등 중동 결제·은행 흐름에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크립토브리핑(Crypto Briefing)은 미 재무부의 이번 조치가 주요 도시의 금융 네트워크를 겨냥해 국제 은행 관계와 역내 경제 관계에 압박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미 재무부 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FinCEN)는 29일 한국시간 공식 발표문에서 방크미스르 UAE(Banque Misr UAE)의 미국 금융기관 환거래 접근을 차단하는 규칙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재무부는 방크미스르 UAE가 2024년 1월부터 2026년 6월까지 이란 그림자 금융망 관련 가능성이 있는 103개 기업을 위해 약 18억 달러(약 2조4800억원)를 처리한 것으로 추산했다.
재무부는 이란이 이미 포괄적 미국 제재를 받고 있어 해외 수익 확보를 위해 여러 관할권에 걸친 그림자 금융망에 의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크미스르 UAE에 대한 이번 조치는 이란의 달러 접근과 제재 회피 통로를 차단하려는 절차로 풀이된다.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같은 공식 발표문에서 29일 한국시간 기준 이란 멜리은행(Bank Melli) 두바이 지점장 레자 모하마드 타에디(Reza Mohammad Taeedi)와 홍콩 소재 카멩트레이딩(Kameng Trading Limited)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미국 금융기관과 해당 UAE 지점의 거래 차단 절차와 별도 제재 명단 지정을 함께 묶은 압박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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