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라자루스그룹 연계 지갑이 최근 3주 동안 탈중앙 파생상품 거래 플랫폼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에서 3000만 달러(약 413억원) 넘는 비트코인(BTC)을 매도한 것으로 보도됐다.
코인데스크(CoinDesk)는 31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분석업체 아캄(Arkham) 자료를 검토한 결과 라자루스그룹과 연결된 지갑들이 하이퍼리퀴드에서 자금을 움직였다고 전했다. 코인데스크는 매도 대금이 이더리움(ETH)과 솔라나(SOL) 매수에 쓰인 뒤 크라켄(Kraken), 엘뱅크(LBank), 쿠코인(KuCoin) 등 다른 거래소로 이전됐다고 보도했다.
코인데스크는 하이퍼리퀴드가 보도 전 논평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크라켄은 코인데스크에 제재 지갑 관련 자산을 식별하고 차단하기 위한 온체인 모니터링 체계를 운영한다고 밝혔고, 엘뱅크는 관련 위험이 단일 플랫폼만으로 식별·해결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번 보도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달 초 하이퍼리퀴드를 미국 규제권 안으로 들이는 방안을 언급한 가운데 나왔다. 코인데스크는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행사에서 마이크 셀리그(Mike Selig)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이 하이퍼리퀴드를 미국으로 들여오는 경로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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