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우즈베키스탄 국적 남성 4명이 유엔 지정 테러단체에 가상자산과 물자를 제공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이 중 1명은 구속 송치돼 재판이 진행 중이고, 나머지 3명은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고 있다.
광주경찰청 안보수사과는 테러자금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A씨 등 4명을 검거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2024년 8월부터 2025년 4월까지 시리아에서 활동하는 카티바 알타우히드 왈지하드(KTJ)에 7차례에 걸쳐 테더(USDT) 4267개, 검거 당시 시세로 약 630만원 상당의 가상자산을 송금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씨가 KTJ로부터 받은 가상자산 등을 이용해 중고차 11대와 굴착기 2대 등 1억7000만원 상당의 차량·건설장비를 구입해 시리아로 보낸 혐의도 조사하고 있다. KTJ는 시리아 내전 개입과 중앙아시아 내 이슬람 신정국가 건설을 목표로 하는 무장단체로, 유엔과 미국 등이 테러단체로 지정한 조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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