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는 보안 사고 영향 규모를 약 63억달러(약 8조4294억원)로 추산하고, 관련 자산 약 30억달러(약 4조140억원)가 온체인에서 동결됐다고 30일 공식 공지에서 밝혔다.
비인크립토(BeInCrypto)는 비트오케이(BitOK)의 거래별 추적을 인용해 9개 블록체인에서 61억5000만달러(약 8조2287억원)가 31분 동안 이동했다고 보도했다. 반면 TRM랩스(TRM Labs)는 10개 블록체인에서 63억6000만달러(약 8조5097억원)를 추적했고, 대부분이 약 20분 동안 빠져나갔다고 분석했다.
바이낸스는 초기 조사에서 개발·운영(DevOps) 담당자의 노트북이 침해돼 공격자가 서비스 컨테이너에 접근하고 무단 출금 거래를 제출했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지갑 개인키 유출 증거는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AP통신은 바이낸스가 후속 조사에서 추가 침해 지점을 확인했으며 입금은 정상 운영 중이고 출금은 중단됐다고 30일 보도했다.
TRM랩스는 공격자가 이더리움 핫월렛에서 사용할 사전 서명 권한 50건을 한 거래에 담았고, 그중 유효한 권한 하나로 공격자 제어 스마트계약이 지갑 자금을 반복 이체하도록 했다고 분석했다. TRM랩스는 다른 블록체인에서도 바이낸스 지갑에서 공격자 주소로 정상 서명된 송금이 이뤄진 점을 근거로 핫월렛 서명 인프라가 악용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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