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 포지션] 워뇨띠 포지션, 솔라나·이더리움 숏 손실 심화…전체 –139만 달러 손실

| 강수빈 기자

유명 암호화폐 트레이더 워뇨띠의 포지션이 10월 3일 12시 10분 기준 계속된 하락세를 보이며 전반적인 손실 국면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포지션은 솔라나($SOL), 이더리움($ETH) 모두 숏 방향으로 구성돼 있으며, 포지션 두 종목 모두 뚜렷한 손실을 기록 중이다.

워뇨띠는 솔라나($SOL)에 대해 10배 레버리지로 6만 개 규모의 숏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다. 평균 진입가는 213.3달러(약 213달러)이며, 현재 시세는 233.1달러(약 233달러)로 상승해 –1,183,177.02달러(ROE –84.61%)의 손실을 입었다. 이더리움($ETH)은 12배 레버리지로 5,000개 규모 숏 포지션을 보유 중이며, 평균 진입가는 4,464달러(약 4,464달러), 현재 가격은 4,506달러(약 4,506달러)로 –211,952.18달러(ROE –11.29%) 손실이 발생했다.

현재까지 누적된 포지션의 총 추정 손실은 –1,395,129.20달러(한화 약 18억 6,000만 원)이며, 평균 수익률(ROE)은 –47.95%이다.

실시간 고래 데이터(워뇨띠) / sigBTC

퍼포먼스 측면에서도 부진이 확인됐다. 일간 ROI는 –1.56%이며, 일일 손실은 –197,439.01달러로 집계됐다. 주간 수익은 1,747,624.16달러(ROI 16.27%)로 양호했지만 최근 숏 포지션 손실로 일간 성과에는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월간 누적 손익은 5,074,891.24달러(ROI 68.44%)로 강한 수익 흐름을 유지 중이다.

3일 기준 주요 암호화폐 시세는 다음과 같다. 비트코인($BTC)은 120,279달러(약 1억 6,632만 원)로 전일 대비 1.25% 상승했다. 이더리움($ETH)은 4,514달러(약 622만 원), 솔라나($SOL)는 233.29달러(약 32만 원)로 각각 2.82%, 4.51% 상승해 전반적인 시장 반등 흐름 속 워뇨띠의 숏 포지션 전략에 불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포지션 히스토리 상에서도 ETHUSDT 포지션의 지속적인 축소와 레버리지 조정이 목격됐다. 특히 10월 2일 오후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이더리움 숏 규모를 줄이는 흐름이 나타났으며, SOLUSDT도 보유 수량을 9만 개에서 6만 개로 축소했다. BTCUSDT는 이미 전일(10/2) 숏 포지션을 전량 매도하며 청산을 완료한 상태다.

향후 워뇨띠가 지속 상승세를 보이는 시장 흐름에 맞춰 전략 전환을 단행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