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브리핑] 암호화폐 시장 약세 출발...비트코인 4만2550달러

암호화폐 시장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토큰포스트마켓에 따르면 5일 오전 8시 7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1.14% 하락한 4만2549달러(약 569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전날 대비 0.36% 내린 2289.44달러(약 306만원)를 기록했다.

상위권 알트코인도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BNB 1.76%▲ 솔라나(SOL) 2.30%▼ XRP 3.06%▼ 카르다노(ADA) 3.27%▼ 아발란체(AVAX) 2.90%▼ 도지코인(DOGE) 0.69%▼의 움직임을 보였다.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약 1조6331억 달러(2186조원)를 기록했다.

지난주 2일 금요일 뉴욕증시는 메타 등 대형 기술 기업의 호실적에 상승했다.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0.35%, S&P500 지수는 1.07%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 지수도 1.74% 오르며 장을 마쳤다.

대형 기술주의 실적 호조에 시장이 들썩였지만 둔화세를 보였던 미국 고용시장의 회복세는 거시경제 전망에 불확실성을 더했다.

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35만3000명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를 두 배 웃돌았다. 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시간당 평균 임금도 전월보다 0.6% 올라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 강한 고용시장은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를 크게 후퇴시켰다.

한편, 지역 은행권의 불안은 우려 사안으로 재점화되고 있다. 지역 은행 뉴욕커뮤니티뱅코프가 지난주 이틀 만에 40%의 주가 폭락을 경험하며 23년 최저치를 기록했다. 부동산 대출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상업용 부동산 대출의 부실 문제가 불안 요소가 되고 있으며 경제 전반에 위기를 촉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UBCI가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5일 기준 52.51을 기록하며 '중립'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