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다노(ADA), 5% 상승하며 시총 9위 탈환…ETF 기대감도 상승

| 손정환 기자

카르다노(ADA)가 최근 24시간 동안 5% 상승하며 시가총액 기준 9위 암호화폐로 올라섰다. 코인게코 데이터에 따르면 ADA는 0.64달러까지 상승했으며, 시가총액은 약 232억 달러(약 32조 9,440억 원)를 기록하며 트론(TRX)을 제치고 순위가 한 단계 상승했다.

최근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이 2조 8,500억 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비트코인(BTC)은 4% 상승한 8만 7,300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더리움(ETH)은 1,600달러선을 회복했다.

인기 암호화폐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는 ADA가 특정 삼각형 패턴 내에서 조정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상방 돌파 시 27%의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ADA는 몇 시간 후 0.64달러까지 상승하며 돌파가 시작됐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또 다른 분석가 자본 마크스는 ADA의 목표가를 2.70-2.91달러 구간으로 설정했다. 그는 불 플래그 패턴 형성과 주요 거래량 수준에서의 가격 반등을 근거로 큰 폭의 상승이 임박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크립토 토니는 52만 명의 X(구 트위터) 팔로워들에게 0.78달러 저항선 돌파 시 ADA 매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현재로서는 해당 수준 도달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 최대 디지털자산 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은 올해 초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현물 카르다노(ADA) 상장지수펀드(ETF)를 신청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이후 해당 신청을 접수하고 검토 절차에 돌입했다.

이 상품이 출시되면 투자자들은 실제 ADA를 보유하지 않고도 투자할 수 있게 된다. 이는 기관과 개인 투자자들의 시장 진입을 용이하게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ETF 출시는 ADA의 채택과 수요를 증가시켜 가격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4월 중순 37%까지 하락했던 2025년 내 ETF 승인 가능성은 최근 폴리마켓 기준 61%까지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