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지난 금요일 가격 하락과 주말의 안정세를 거쳐 11만 달러 선으로 회복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6월 1일부터 시행 예정이었던 EU에 대한 관세 부과를 연기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알트코인 시장도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하이프(HYPE)는 오늘 40달러에 근접한 새로운 최고가를 기록하며 대형 알트코인 중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주 초반 10만 7,000달러 선에서 두 차례 저항에 부딪혔으나, 수요일에 10만 9,100달러를 돌파하며 11만 달러에 근접한 신고가를 기록했다. 목요일 피자데이에는 11만 2,000달러까지 치솟으며 또 다른 최고치를 달성했다.
하지만 금요일 트럼프 대통령의 EU 관세 부과 권고 발언으로 10만 7,500달러 아래로 급락했다. 주말 동안 이 수준을 유지하다가, EU 관세 부과가 최소 한 달 연기된다는 소식에 반등했다. 아시아 거래 시간대에 11만 달러를 회복했으며, 현재도 이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코인게코 기준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2조 1,800억 달러를 기록 중이며, 전체 암호화폐 시장 대비 점유율은 61.1%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하이프는 공식 X 계정이 해킹되는 사고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늘 40달러에 근접한 새로운 최고가를 기록했으며, 일간 상승률은 12%를 넘어섰다. 다만 최고가 기록 이후 소폭 조정을 받은 상태다.
일간 상승률 기준으로는 JUP, VIRTUAL, FET가 하이프를 앞섰다. 대형 알트코인 중에서는 AVAX, ADA, UNI, TAO, APT, ICP, ETH, SOL, DOGE 등이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다.
코인게코 기준 전체 암호화폐 시장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800억 달러 가량 증가한 3조 5,700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