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5월 폭발적인 상승세를 기록한 가운데, 이번 주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까지 3.19% 이상 상승한 증시는 지난주 S&P 500이 2.68% 급락했다가 금요일 0.37% 반등하는 등 변동성을 보였다.
메모리얼 데이로 26일 월요일 미국 시장이 휴장한 가운데, 이번 주 발표될 주요 경제지표들이 시장의 향방을 결정할 전망이다.
27일 화요일에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가 발표된다. 이전 86에서 87.2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소비자들의 경제와 고용시장에 대한 낙관도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가 될 전망이다.
29일 목요일에는 1분기 GDP 2차 추정치가 공개된다. 이전 2.4% 성장에서 -0.3% 역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트럼프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수입 급증(41.3%)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30일 금요일에는 핵심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와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가 발표된다. 핵심 PCE는 이전 0%에서 0.1% 상승이 예상되며,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는 50.8에서 51로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주 발표되는 경제지표들은 암호화폐 시장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GDP 부진은 위험자산 회피 심리를 자극할 수 있으나, 낮은 인플레이션은 연준의 완화적 기조를 뒷받침하며 디지털 자산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휴장으로 짧아진 거래 주간이지만, 이번 주 발표되는 소비자신뢰도부터 인플레이션, GDP에 이르기까지 모든 지표가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가격 변동성에 대비해 이러한 지표들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