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다노 창립자 “리플, 서클 인수에 더 적합…코인베이스는 마피아”

| 손정환 기자

카르다노의 창립자 호스킨슨이 '서클' 인수전에서 리플이 코인베이스보다 더 나은 후보라고 지지 의사를 밝혔다. 그는 카르다노와 리플의 협력 관계도 언급했다.

리플과 코인베이스는 USDC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서클 인수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 호스킨슨은 최근 유튜브 영상에서 "리플의 서클 인수가 암호화폐 생태계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 것"이라며 리플을 지지했다.

호스킨슨은 "코인베이스-a16z-서클로 이어지는 마피아가 자신들만을 위한 생태계를 구축했다"며 "이 생태계 밖에 있으면 상장이나 유동성 확보, 스테이블코인 도입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포춘지는 리플과 코인베이스가 서클 인수를 위해 수십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투입할 의향이 있다고 보도했다. 엔젤 투자자 폴 배런은 리플이 90억 달러 이상의 거래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호스킨슨은 카르다노 팀이 리플의 스테이블코인 RLUSD 도입을 위해 리플 측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XRP 커뮤니티를 좋아하기 때문에 무료로 통합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의 협력 가능성은 이전부터 제기됐다. 지난해 말 리플의 브래드 갈링하우스 CEO와 호스킨슨이 우호적인 메시지를 교환했고, 리플은 최근 공개한 토큰화 관련 영상에서 카르다노 로고를 노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