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톱, 4,710 BTC 매입… 비트코인 전략적 자산 공식화

| 손정환 기자

게임스톱이 1분기 비트코인 매입을 공식 발표했다. 게임스톱은 4,710 BTC를 매입해 약 5억 달러(약 6,850억 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게 됐다.

이번 매입은 게임스톱이 지난 3월 발표한 15억 달러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의 3분의 1 수준이다. 이로써 게임스톱은 비트코인을 전략적 자산으로 보유하는 기업 대열에 합류했다.

게임스톱은 이날 투자자 공시를 통해 비트코인 매입 사실을 알렸지만, 구체적인 매입 시점과 평균 매입가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는 마이클 세일러가 이끄는 스트래티지처럼 매입 평균가를 상세히 공개하는 관행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참고로 스트래티지는 지난 월요일 평균 10만 6,237달러에 4,020 BTC를 추가 매입했다고 밝혔다. 현재 스트래티지가 보유한 비트코인은 58만 BTC 이상으로, 오늘 시세 기준 600억 달러가 넘는 규모다.

게임스톱은 3월 말 비트코인을 전략적 자산으로 보유하겠다는 계획을 처음 발표했으며, 4월 2일 15억 달러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스트래티지, 메타플래닛 등과 같은 비트코인 보유 기업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