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프 리포트] 최고 차익거래 포트폴리오 공개…BTC·WCT·SUI 등 최대 236달러 수익 기회

| 강이안 기자

암호화폐 차익거래(Arbitrage)는 거래소 간 자산 시세 차이를 이용하는 투자 전략이다. 가격이 낮게 형성된 거래소에서 자산을 매수하고, 가격이 높은 거래소에서 매도해 차익을 내는 방식이다. 실시간 데이터를 통해 현재 최고의 차익거래 기회를 제공하는 상위 종목들을 정리했다. [편집자 주]


6월 2일 오후 9시 기준, 차익거래 분석 플랫폼 데이터맥시플러스에 따르면, 주요 암호화폐 종목에서 글로벌 거래소와 국내 거래소 간 프리미엄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 수익이 기대되는 차익거래 종목은 ▲WCT ▲BTC ▲MOVE ▲SUI이며, 모두 1만 달러 규모 포지션을 기준으로 분석됐다.

WCT는 바이낸스에서 0.51175달러에 매수한 뒤 업비트에서 0.51296달러에 매도할 경우 약 0.18%의 프리미엄이 형성돼 약 236.02달러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BTC는 해시키 글로벌에서 104,010.70달러에 매수 후 업비트에서 104,173.58달러에 매도하면 0.12% 프리미엄으로 약 232.80달러의 수익이 가능하다. HTX에서도 비슷한 매수 가격(104,033.00달러)을 기반으로 업비트 매도 시 231.01달러 수익이 발생할 수 있다.

MOVE는 바이낸스와 업비트 간 0.096%의 프리미엄이 나타나며, 230.66달러의 차익이 기대된다. SUI는 해시키 글로벌에서 3.25635달러에 매수한 후 빗썸에서 3.26249달러에 매도 시 약 0.15%의 프리미엄으로 약 230.44달러의 수익 기회를 제공한다.

한편, 프리미엄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익 기회를 제공하는 종목은 STMXXEM이다. STMX는 Gate.io 선물 시장과 빗썸 간 최대 124.16%의 차익 프리미엄이 포착됐으며, XEM은 최대 91.36% 프리미엄을 나타냈다. 글로벌 거래소(Bybit, MEXC, Gate.io)에서 업비트로의 이전 거래가 차익 실현에 유리한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차익거래 기회는 매우 짧은 시간 내 사라질 수 있으며, 실 거래 전에 입출금 가능성, 네트워크 지연, 수수료 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높은 프리미엄은 특정 시장에서의 유동성 부족, 수급 불균형, 투심 변화 등을 반영하며, 차익거래 기회가 존재할 가능성을 나타낸다.

한편, 차익거래는 거래소 간 가격 차이를 이용해 단기 차익을 실현하는 전략이다. 일부 종목은 프리미엄 값이 ±20% 변동 범위 안에서 단 5분 동안 유지되는 등 가격 차이는 빠르게 사라질 수 있다. 이밖에 거래소 정책, 자금 이동 제한, 유동성 문제 등 다양한 변수도 고려해야 하며 송금·출금 수수료 및 전송 시간도 수익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데이터맥시플러스(DATAMAXIPLUS)는 암호화폐 시장 데이터 플랫폼으로, 다양한 거래소 및 시장에서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시각화한다. 국내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와 해외 바이낸스, 후오비, OKX, 바이비트, 게이트아이오, 해시키글로벌 등 거래소 간 가격 차이, 프리미엄, 펀딩비, 거래량 등 실시간 차익거래 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차익거래 전략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핵심 데이터를 제공한다.

[이 기사는 금융 자문을 제공하지 않으며, 투자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