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그록, 알트코인 리서치의 게임 체인저로 부상

| 김민준 기자

암호화폐 시장은 빠르게 변동하며 수천 개의 프로젝트가 매일처럼 등장하고 사라지기 때문에, 투자자 입장에서는 정보를 신속하게 분석하고 가치 있는 데이터를 선별하는 능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이 과정에서 인공지능 도구들이 투자 리서치의 새로운 해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챗GPT(ChatGPT)와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개발한 그록(Grok) 같은 AI 솔루션이 있다. 이들 도구는 방대한 데이터를 빠르게 분석해 유의미한 정보로 압축하고, 투자자가 실질적인 결정을 내리는 데 필요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연구 보조 도구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알트코인 투자와 관련해 챗GPT와 그록은 리서치 효율을 극대화하는 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두 플랫폼 모두 콘텐츠 공유 방식을 다양하게 지원하며, 사용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정보를 전달하고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챗GPT 4o와 그록 3에서는 텍스트 박스에 인용부호를 사용해 문장을 붙여 넣고, 이어서 프롬프트를 작성하는 방법으로 간단히 대화를 시작할 수 있다. 또 다른 방식으로는 로컬 드라이브 또는 구글 드라이브에 있는 문서를 챗GPT에 업로드하거나, 그록 3의 경우 마이크로소프트 드라이브도 연동해 파일을 불러올 수 있다.

링크를 직접 붙여 넣는 방식도 가능하다. 웹 콘텐츠의 URL을 텍스트 박스에 입력한 뒤 원하는 요청을 작성하면 두 플랫폼 모두 실시간으로 해당 자료를 분석하고 답변을 제공한다.

이처럼 AI 도구를 활용하면 단순한 뉴스 전달이 아니라, 실질적인 투자 신호를 뽑아내는 데이터 분석까지 가능해진다. 빠르게 움직이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챗GPT와 그록은 투자자에게 ‘정보의 소음’을 줄이고 진짜 기회를 포착하는 데 있어 강력한 무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