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우파 성향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이 뉴욕증권거래소를 통해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을 신청했다고 발표했다.
3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 아르카(NYSE Arca)가 화요일 트루스 소셜 비트코인 ETF에 대한 Form 19b-4를 제출했으며, 이 펀드는 비트코인 가격을 추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신청서에는 "등록 명세서에 따르면, 트러스트는 일반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의 성과를 반영하려고 한다"며 "트러스트는 트러스트의 비용과 부채 지불 전 성과를 반영하려고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신청서에 따르면 트러스트의 스폰서는 요크빌 아메리카 디지털(Yorkville America Digital, LLC)이고 관리업체는 포리스 DAX 트러스트 컴퍼니(Foris DAX Trust Company, LLC)다. 스폰서는 이전 보도자료에서 "미국 우선 자산 관리 회사"로 설명되었다.
나스닥 상장사인 트럼프 미디어 테크놀로지 그룹(Trump Media and Technology Group)은 트루스 소셜과 트루스파이(Truth.Fi)를 운영하고 있다. 트루스파이는 지난 1월 설립되었으며 7억 달러가 넘는 현금 보유고 중 최대 2억 5000만 달러를 전통적인 투자 수단, 별도 관리 계좌(SMA), ETF, 비트코인, "유사한 암호화폐나 암호화폐 관련 증권"에 투자할 수 있도록 승인받았다.
최근 트럼프 미디어는 25억 달러 규모의 공모를 통해 기업용 비트코인 금고를 설립했다.
여러 회사들이 솔라나(SOL)부터 리플(XRP), 도지코인(DOGE)까지 다양한 자산에 대한 현물 암호화폐 ETF를 위해 경쟁하고 있지만, 화요일의 신청서는 대통령과의 연관성 때문에 독특하다. 증권거래위원회는 지금까지 소송과 조사를 중단하는 등을 통해 암호화폐 산업 규제에 보다 우호적인 접근법을 취하고 있으며, 새로운 위원장 폴 앳킨스(Paul Atkins)는 기관에 "새로운 날"이 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