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 카이저 "비트코인, 글로벌 채무 위기 속 220만 달러 간다"

| 손정환 기자

비트코인 거물 맥스 카이저가 일론 머스크의 최근 X(구 트위터) 게시물에 반응하며 비트코인 가격이 220만 달러(약 30억 5,800만 원)까지 오를 것이라는 대담한 전망을 내놨다.

엘살바도르 대통령 나이브 부켈레의 비트코인 자문관을 맡고 있는 카이저는 "모든 자산은 비트코인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나 절대적으로 폰지 사기"라며 강력한 비트코인 지지 입장을 밝혔다.

카이저는 일본의 GDP 대비 부채비율이 260%를 넘어서고 엔화 가치가 하락하는 등 경제 상황이 악화되는 것을 지적하며 "글로벌 채권 붕괴가 시작됐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비트코인이 220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의 이러한 강세 전망은 머스크가 의회의 새로운 지출법안이 "이미 거대한 재정적자를 2조 5천억 달러까지 늘릴 수 있다"고 우려한 게시물에 대한 반응으로 나왔다.

한편 비트코인은 최근 24시간 동안 1.5% 가량 하락해 10만 5,570달러(약 14억 6,742만 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 며칠간 10만 6,670달러(약 14억 8,271만 원) 저항선을 돌파하려 했으나 계속해서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