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세일러 전략 회장이 비트코인이 2045년까지 1300만 달러(약 180억 7천만 원)까지 오를 것이라는 대담한 전망을 내놓았다. 세일러는 최근 CNBC 인터뷰에서 향후 20년간 비트코인이 연평균 30%의 수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전략(구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은 이러한 전망을 바탕으로 10% 수익률의 우선주 발행을 통해 10억 달러(약 1조 39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이 자금은 전액 비트코인 매입에 사용될 예정이다.
세일러는 "고정 달러 수익률을 비트코인 성과로 전환하는 것"이라며 "이는 비트코인을 기반으로 한 장기 대차대조표를 구축하는 저위험 확장 가능한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전략의 최근 우선주 발행은 최대 29%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시장 평균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 세일러는 규제 명확성 확보, 기관 투자자들의 인정, 새로운 회계 규정, ETF 수요 등이 비트코인의 장기 채택을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루 450 BTC(약 4500만 달러/627억 원)의 채굴량이 ETF와 기업 재무부서에 의해 빠르게 흡수되면서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전략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KPMG의 감사를 받고 있으며, 커스터디 리스크 노출 없이 제로지식 증명과 같은 고도화된 방식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