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데스크로스 무시한 급반등…8시간 중 7시간 상승

| 손정환 기자

XRP이 시간당 차트에서 데스크로스를 형성했지만, 가격은 하락을 비켜갔다. 데스크로스는 단기 이동평균선이 장기 이동평균선을 하향 돌파할 때 발생하는 기술적 신호로, 잠재적인 하락 압력을 시사한다.

글로벌 시장의 새로운 불확실성으로 인한 매도세로 주요 암호화폐들이 하락하면서 약 10억 달러(약 1조 3,900억 원)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됐다.

XRP는 5월 31일 이후 4일 연속 상승하다가 6월 3일 2.28달러의 고점을 기록한 후 이익실현 매도가 나타났다. 수요일과 목요일 거래 세션은 하락 마감했다.

목요일 세션에서 2.06달러까지 하락했으나, 예상과 달리 XRP는 방향을 전환하며 공매도 세력을 기습했다. 최근 8시간 중 7시간을 상승세로 마감했다.

현재 XRP는 전일 대비 0.67% 하락한 2.18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나, 일중 저점인 2.08달러에서 상당 부분 회복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0.02% 상승했다.

거래량은 지난 24시간 동안 73.9% 증가한 35억 달러(약 4조 8,650억 원)를 기록했다. 단기적으로는 시간당 50일선과 200일선인 2.17달러와 2.19달러 돌파 여부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