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반등…급락 후 10만 5,000달러 회복, 수이(SUI) 9% 급등

| 손정환 기자

비트코인이 10만 달러 선 아래로 추락했던 장세가 반등에 성공하며 5,000달러가량 회복했다. 알트코인 시장에서는 수이(SUI)가 9%대 상승을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다.

비트코인은 이번 주 초 10만 6,500달러(약 14조 8,035만 원)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저항에 부딪혀 하락세로 전환됐다.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인하 소식에도 10만 6,000달러(약 14조 7,340만 원) 선을 돌파하지 못했다.

특히 일론 머스크와 트럼프 간의 온라인 설전이 격화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10만 400달러(약 13조 9,556만 원)까지 급락했다. 다행히 강력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금요일 오후 10만 5,500달러(약 14조 6,645만 원)까지 반등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10만 5,000달러(약 14조 5,950만 원)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으나, 전일 대비 2% 상승한 상태다. 시가총액은 2조 800억 달러를 회복했으며, 전체 암호화폐 시장 점유율은 61.5%를 기록 중이다.

알트코인 시장에서는 금요일 하락세를 보였던 대부분의 코인들이 반등에 성공했다. 다만 이더리움(ETH)은 여전히 2,500달러 선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XRP는 2% 상승한 2.17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바이낸스코인($BNB), 솔라나($SOL), 도지코인($DOGE), 카르다노($ADA) 역시 비슷한 수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수이(SUI)는 9%가량 급등하며 3.25달러 선까지 상승했다. 반면 하이프(HYPE)는 2% 하락한 34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체 암호화폐 시장 시가총액은 전일 저점 대비 500억 달러 이상 증가한 3조 3,800억 달러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