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 아티스트이자 ‘송 어 데이(Song A Day)’ 프로젝트로 잘 알려진 뮤지션 조너선 맨(Jonathan Mann)이 자신의 암호화폐 세금 재앙을 음악으로 풀어냈다. 최근 그는 SNS 플랫폼 X를 통해 신곡을 공개하며, 과거 300만 달러(약 41억 7,000만 원)를 벌고도 모든 것을 잃은 사연을 전했다.
조너선 맨은 자신이 제작한 음원 전체를 NFT로 판매해 한때 막대한 수익을 올렸다. 그러나 테라 생태계 붕괴와 함께 암호화폐 시장이 급락하면서 투자 자산의 가치가 급속히 줄었다. 그는 신곡 가사에서 “나는 300만 달러를 벌었고, 그것을 잃었다. 그리고 과거 10년 동안 번 돈보다 더 많은 세금을 IRS에 내야 했다”고 토로했다.
이 노래는 단순한 자전적 이야기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암호화폐로 큰 이익을 올려도 시장 변동성과 세금 부담으로 인해 실질적인 손실을 입을 수 있다는 점을 경고한다. 특히 시장이 급락했을 때 세금 납부 자금마저 확보하지 못하는 상황은 많은 투자자에게 공감대를 불러일으킨다.
트럼프 대통령과 인연이 깊은 NFT 시장은 이전부터 정치 및 사회 이슈와 맞물려 급격한 가격 변동을 겪어왔다. 이번 사례는 과세 구조와 시장 리스크에 대한 명확한 이해가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