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DOGE), 보유자 800만 명 육박…상승 모멘텀 강화될까

| 손정환 기자

도지코인이 주요 암호화폐 중 보유자 수 800만 명에 근접하면서 시장에서 가장 널리 채택된 암호화폐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온체인 분석 업체 샌티먼트에 따르면 도지코인의 보유자 수는 현재 797만 명을 기록했다. 이는 이더리움(1억 4,838만 명)과 비트코인(5,539만 명)에 이어 주요 암호화폐 중 세 번째로 많은 수치다.

보유자 수는 네트워크 건전성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다. 장기적으로 잔고가 있는 전체 주소 수는 특정 암호자산에 대한 투자 및 보유 관심도를 반영한다. 단기적으로는 트레이더들의 포지션과 가격 움직임의 선행지표가 될 수 있다.

도지코인은 최근 3일간의 하락세 후 0.168달러까지 떨어졌다가 금요일부터 반등했다. 토요일 현재 24시간 동안 4.02% 상승한 0.18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분석가들은 일간 이동평균선(SMA) 50일선과 일치하는 0.20달러를 도지코인의 중간 저항선으로 보고 있다. 도지코인이 높은 거래량과 함께 이 수준을 돌파한다면 늘어난 보유자 수가 상승 모멘텀을 강화할 수 있다.

도지코인은 현재 0.14달러에서 0.26달러 사이의 넓은 범위에서 움직이고 있다. 0.14달러 아래로 하락하면 0.10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수 있으며, 0.26달러를 돌파하면 0.38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