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거래소의 비트코인 순유입과 미국 시간대 거래량 급등이 동시에 관측되며 단기 방향성 탐색 국면에서 수요 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9일 기준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글로벌 주요 거래소의 비트코인 총 잔고는 약 209만3851.74BTC로 집계됐다.
하루 동안 총 1476.24BTC가 순유입됐으며, 최근 일주일간은 –6만4273.33BTC, 최근 한 달간은 –9만1164.14BTC가 순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인베이스 프로는 64만5714BTC를 보유하며 여전히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하루 기준 208.31BTC가 순유입됐으나, 주간 –9291.71BTC, 월간 –4만1522.15BTC가 순유출되며 장기 유출세가 이어지고 있다.
바이낸스는 55만3201BTC를 보유 중이며, 하루 기준 –665.37BTC가 순유출됐다. 주간 –9108.29BTC, 월간 +1만3663.98BTC로 중장기 기준으로는 매수 우위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비트파이넥스는 37만4809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하루 동안 1970.26BTC가 순유입됐다. 주간 –2만4371.49BTC, 월간 –2만3461.04BTC로 대규모 순유출 흐름이 계속되고 있다.
일간 최대 순유입 ▲비트파이넥스(+1970BTC) ▲오케이엑스(+290BTC) ▲코인베이스 프로(+208BTC)
일간 최대 순유출 ▲바이낸스(–665BTC) ▲크라켄(–506BTC) ▲바이비트(–101BTC)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6월 8일 기준 바이낸스 BTCUSDT 거래량은 아시아 시간대 1억5291만 달러, 유럽 시간대 3억8729만 달러, 미국 시간대 3억8049만 달러로 집계됐다.
전일(6월 7일)과 비교하면 아시아(–63.1%)는 급감, 유럽(+36.1%)과 미국(+81.7%)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미국 시간대는 하루 사이 거래량이 두 배 가까이 증가하며 단기 매수 수요가 강하게 회복된 흐름이다.
유럽 시장 역시 반등 흐름을 나타내며 단기 반전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반면 아시아 시장에서는 거래 위축세가 뚜렷하게 나타나며 관망 심리가 확대된 모습이다.
가격 박스권 내 흐름이 지속되는 가운데, 거래소 전반의 활력은 일부 시간대를 중심으로 점진적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향후 반등 모멘텀은 미국 시간대의 지속적 수요 흐름과 유럽 거래세 유지 여부가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