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가격이 최근 큰 폭으로 반등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2025년까지 XRP 가격이 최대 27달러(약 3,753만 원)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현물 기반 XRP ETF를 승인할 가능성이 급격히 높아지며 시장의 낙관론에 다시 불이 붙었다.
암호화폐 예측시장 폴리마켓에 따르면, 미국 내 XRP 현물 ETF 승인 확률은 98%까지 상승했다. 이는 단기간 내 급격히 오른 수치로, 시장에서는 SEC의 규제 기조에 변화가 생기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이는 XRP의 향후 가격 상승 전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지목되고 있다.
실제 XRP는 지난주 수요일부터 금요일 사이 기록한 하락폭을 빠르게 만회하며, 현지 시각 화요일 기준 약 2.26달러(약 3,141원)까지 올랐다. 이는 최근 저점인 2.06달러(약 2,861원) 대비 9.7% 상승한 수치다. 이같은 상승세는 ETF 승인 기대감과 맞물려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 분석가들은 XRP가 이 같은 흐름을 바탕으로 2025년에는 두 자릿수 가격대를 돌파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향후 규제 환경 변화와 ETF 상품 정식 승인 여부에 따라 XRP의 중장기적인 상승 여력은 더욱 확대될 수 있다는 게 이들의 공통된 시각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재임 시절부터 적극 추진해온 암호화폐 산업 정책 기조에 변화가 없다면, 규제 당국의 태도 변화 역시 가속화될 가능성이 있어 XRP ETF 승인이 현실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XRP를 둘러싼 제도적 불확실성이 완화되면, 이는 전체 알트코인 시장에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