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거래량이 아시아·유럽·미국 등 주요 시간대에서 전반적으로 줄어든 가운데, 거래소 내 비트코인 보유량은 하루 동안 소폭 증가했다. 거래량 감소와 잔고 유입 흐름이 동시에 나타나며, 시장 참여자들의 단기 관망 심리가 이어지고 있다.
16일 기준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글로벌 주요 거래소의 비트코인 총 잔고는 약 208만4419.18BTC로 집계됐다.
하루 동안 총 +389.62BTC가 순유입됐으며 최근 일주일간은 –8399.08BTC, 최근 한 달간은 –8만974.82BTC가 순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인베이스 프로는 63만7848BTC를 보유하며 여전히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하루 기준 +122.97BTC가 순유입됐으나 주간 –7798.20BTC, 월간 –3만2272.33BTC로 장기 유출세는 이어지고 있다.
바이낸스는 54만7788BTC를 보유 중이다. 하루 기준 –577.09BTC, 주간 –5828.97BTC로 유출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월간 기준으로는 +1만0106.84BTC가 순유입되며 대조적인 양상을 보였다.
비트파이넥스는 37만8388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하루 기준 +335.66BTC, 주간 +4904.39BTC의 순유입이 유지되고 있다. 월간 기준으로는 –2만1679.09BTC가 순유출됐다.
일간 최대 순유입 ▲비트파이넥스 (+336BTC) ▲바이비트 (+221BTC) ▲게이트 (+180BTC)
일간 최대 순유출 ▲바이낸스 (–577BTC) ▲크라켄 (–68BTC) ▲제미니 (–45BTC)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6월 15일 기준 바이낸스 BTCUSDT 거래량은 아시아 시간대 3억9255만 달러, 유럽 시간대 2억5257만 달러, 미국 시간대 2억9623만 달러로 집계됐다.
전일(6월 14일) 대비 아시아(–18.7%)·유럽(–42.4%) 시장은 거래량이 크게 감소했고, 미국(+64.9%) 시장만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이틀 전인 13일과 비교하면 아시아(–52.9%), 유럽(–84.9%), 미국(–42.4%) 모두 뚜렷한 거래 축소 흐름을 나타내며 시장 전반의 관망 심리를 반영하고 있다. 14일 단기 반등 이후 15일 다시 유동성이 줄어들며, 가격 회복에 대한 경계심도 함께 높아진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