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프 리포트] CTC·SUI·MLK 아비트리지 기회 확대…STMX 최대 3.82% 프리미엄

| 강이안 기자

암호화폐 차익거래(Arbitrage)는 거래소 간 자산 시세 차이를 이용하는 투자 전략이다. 가격이 낮게 형성된 거래소에서 자산을 매수하고, 가격이 높은 거래소에서 매도해 차익을 내는 방식이다. 실시간 데이터를 통해 현재 최고의 차익거래 기회를 제공하는 상위 종목들을 정리했다. [편집자 주]


6월 17일 오후 9시 기준, 암호화폐 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맥시플러스에 따르면, 아비트리지(차익 거래) 수익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신용코인(CTC), 수이(SUI), 밀크(MLK)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인 거래쌍은 신용코인 CTC를 MEXC 거래소(USDT 마켓)에서 매수한 후 업비트(KRW 마켓)로 옮겨 매도하는 방식으로, 예상 수익(PnL)은 약 137.54달러에 달한다. CTC는 빗썸과 HTX에서도 유사한 방식으로 프리미엄이 형성돼 여러 거래소 간 차익 거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수이(SUI)는 Hashkey Global에서 매수 후 업비트에서 매도할 경우 약 0.21%의 프리미엄이 형성되며, 예측 수익은 121.57달러다. 같은 시점 밀크(MLK) 또한 HTX와 업비트 간 거래를 통해 유사한 수익이 기대된다.

현재 기준 프리미엄 상위 3개 종목은 다음과 같다. StormX(STMX)는 Gate.io → 빗썸 거래 시 3.82%의 프리미엄 차익이 발생하며, 이는 전체 거래쌍 중 가장 높은 수치다. 또 다른 STMX 거래쌍인 업비트 → 빗썸 루트도 약 1.95%의 차익을 보여주고 있다.

NULS는 MEXC, Gate.io, HTX 등 다양한 거래소 간 1.48~1.49% 수준의 프리미엄을 기록하며 단기적인 아비트리지 기회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Gate.io 내 선물-현물 간 가격 차도 존재해 내재 가치 대비 조정 가능성이 존재한다.

데이터 분석 결과, 국내 거래소인 빗썸이 여러 종목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형성하며 프리미엄 수익이 창출되는 양상이 두드러졌다. 이에 따라 아비트리지 전략을 활용하는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될 수 있다.

다만, 거래 수수료, 환전 수수료, 전송 시간, 거래 가능 물량 등 현실적인 제약 요소 역시 고려해야 하며, 실거래 전 충분한 검토가 요구된다.

높은 프리미엄은 특정 시장에서의 유동성 부족, 수급 불균형, 투심 변화 등을 반영하며, 차익거래 기회가 존재할 가능성을 나타낸다.

한편, 차익거래는 거래소 간 가격 차이를 이용해 단기 차익을 실현하는 전략이다. 일부 종목은 프리미엄 값이 ±20% 변동 범위 안에서 단 5분 동안 유지되는 등 가격 차이는 빠르게 사라질 수 있다. 이밖에 거래소 정책, 자금 이동 제한, 유동성 문제 등 다양한 변수도 고려해야 하며 송금·출금 수수료 및 전송 시간도 수익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데이터맥시플러스(DATAMAXIPLUS)는 암호화폐 시장 데이터 플랫폼으로, 다양한 거래소 및 시장에서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시각화한다. 국내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와 해외 바이낸스, 후오비, OKX, 바이비트, 게이트아이오, 해시키글로벌 등 거래소 간 가격 차이, 프리미엄, 펀딩비, 거래량 등 실시간 차익거래 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차익거래 전략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핵심 데이터를 제공한다.

[이 기사는 금융 자문을 제공하지 않으며, 투자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