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 2억 7,700만 달러 청산에도 2,400달러 강력 지지선 유지

| 김민준 기자

이더리움(ETH)이 단기간 15% 급락하며 한때 2,880달러(약 4억 20만 원)까지 올랐던 상승세가 꺾였지만, 여전히 2,400달러(약 3,336만 원) 선을 지지선으로 지키며 하방 압력을 견뎌내고 있다. 대규모 청산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이 낙관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실제로 이번 하락 구간에서 약 2억 7,700만 달러(약 3,854억 원) 규모의 청산이 발생했지만, 시장은 놀라운 회복력을 보였다.

데이터에 따르면 파생상품 지표는 투자자 심리가 여전히 견고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특히 이더리움 기반 레이어2 네트워크의 성장세와 현물 기반 이더리움 ETF에 대한 자금 유입이 지속되면서 이더리움에 대한 신뢰도를 뒷받침하고 있다. 이러한 요소들은 단기적인 가격 하락과 별개로 장기적인 펀더멘털이 안정적임을 의미한다.

전반적으로, 강력한 기술적 지지선과 더불어 기관 자금의 유입이라는 온체인 신호가 맞물리며 이더리움 투자자들 사이에서 패닉보다는 견조한 낙관론이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 상황이 빠르게 변하고 있지만, 핵심 지표들이 엇갈린 흐름 속에서도 긍정적인 시그널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이더리움의 반등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