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하락세 지속…XRP 저항 돌파 가능성 주목 BTC ETH SOL 동향 분석

| 이도현 기자

전 세계 암호화폐 시장이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그 중심에는 비트코인(BTC)의 가격 하락이 있으며, 최근 24시간 동안 BTC는 2.34% 하락한 1억 4,39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글로벌 지정학적 긴장과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리스크 회피 심리로 작용하면서 시장 전반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분석된다.

기관 투자자들의 움직임은 여전히 활발하다. 블랙록은 최근 보유 비트코인을 2,454 BTC 추가하며 관심을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움직임이 장기적 상승 가능성을 뒷받침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 특히 미국 상원에서 통과된 GENIUS 스테이블코인 법안은 규제 명확성을 제공하며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더리움(ETH)도 비트코인과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현재 ETH는 346만 원에 거래되며 2.48% 하락했다. ETH 역시 전반적인 시장 심리 및 규제 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반면, XRP는 2,972원으로 하루 새 3.93% 하락했지만, 기술적 분석에서는 주요 저항선 돌파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XRP가 단기적으로 결정적 변곡점에 도달했다고 보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 등의 규제 진전이 XRP에도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

솔라나(SOL)는 시장 약세 속에서도 이례적인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현재 SOL 가격은 20만 3천 원으로 나타났으며, 기술적 우수성과 생태계 확장성이 상승 배경으로 분석된다. 시장 내에서 SOL은 독립적인 흐름을 보이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전반적으로 시장은 단기 조정 국면 속에서도 제도권 규제 진전이라는 긍정적 요소를 수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관 자금 유입과 규제 정비가 앞으로 암호화폐 시장 전반, 특히 비트코인의 장기적 상승을 지지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