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2025년 21만 달러 간다?…3분기 알트코인 폭등장 경고등

| 손정환 기자

암호화폐 시장이 최근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긴장감 속에서 하루 새 1.1% 하락하며 전체 시가총액이 약 4,448조 원(3조 2,000억 달러)으로 후퇴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아직 강세장의 정점이 오지 않았으며, 특히 올해 3분기에는 알트코인 중심의 *폭발적 상승장*이 펼쳐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투자 분석 유튜브 ‘Investing Made Simple’의 분석가 네이선(Nathan)은 최근 영상에서 비트코인(BTC)이 2025년 말까지 최대 210,000달러(약 2억 9,190만 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세 가지 데이터 기반 모델을 통해 이 같은 예측을 제시했으며, 특히 비트코인이 지난 가격 주기처럼 10~15배의 수익률을 반복할 것으로 봤다. 2022년 저점이었던 15,500달러(약 2,155만 원)를 기준으로 하면, 상단 목표가 210,000달러는 과거 흐름과 유사하다.

그는 두 번째로, 지난 최고가 69,000달러(약 9,591만 원)를 기준으로 강세장이 통상 2~3배 수익률을 기록하는 전례에 기반한 분석을 내놨으며, 마지막으로는 로그 성장곡선을 활용한 ‘파워 롤 모델(Power Law Model)’을 언급했다. 이 모델은 시간에 따른 가격 성장을 분석하며, 2025년 연말경 비슷한 정점이 도래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러한 시나리오에서 가장 큰 수혜는 알트코인이라는 평가다. 네이선은 “비트코인이 본격적인 포물선 상승 국면에 진입하면 자금이 자연스럽게 알트코인으로 옮겨가게 된다”며 “이 시기는 주로 불 마켓의 마지막 분기에 집중적으로 나타나고, 알트코인이 BTC 대비 수배의 수익률을 기록하는 구간”이라고 설명했다.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아발란체(AVAX) 등 주요 알트코인은 물론, 시가총액이 작은 중∙소형 코인들도 10~20배에 달하는 수익률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러한 폭등장은 비교적 짧은 기간에 집중되기 때문에 타이밍을 놓치면 기대 수익을 실현하기 어렵다는 점은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현재 비트코인은 하루 전 대비 0.94% 하락한 103,491달러(약 1억 4,381만 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거래량은 하루 새 38% 증가해 502억 5,000만 달러(약 69조 8,475억 원)에 달했다. 시장의 *공포∙탐욕 지수*는 43으로, *중립적이지만 불안을 내포한 심리 상태*를 반영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시장은 긴장 속에 거래되고 있지만, 내년 말까지의 중장기적인 흐름을 놓고 보면 아직 *주요 강세장이 본격화되지 않았다는 해석*이 힘을 얻고 있다. 특히 3분기에는 알트코인 중심의 단기 급등장이 펼쳐질 수 있는 만큼, 투자자들은 시장 변동성과 타이밍에 유의해 전략을 세워야 할 시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