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주말 시작과 함께 하락세를 보이며 약세장을 예고했다. 21일 글로벌 암호화폐 데이터 플랫폼 코인스탯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약 2% 하락해 103,940달러(약 1억 4,450만 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간 단위 차트를 보면, 비트코인은 단기적 반등 가능성을 여전히 유지 중이다. 현지 저항선 돌파가 이뤄질 경우, 가격은 최대 105,000달러(약 1억 4,595만 원)까지 상승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중기적 관점에서는 상황이 복잡하다. 현재 거래량이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는 점은 단기 급등보다 횡보나 추가 하락 전개에 무게를 싣게 한다는 분석이다.
기술적으로는 100,764달러(약 1억 4,006만 원) 선이 주요 지지선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장은 이 지점을 두고 강세와 약세 간 치열한 공방을 지속하고 있으며, 이 수준을 하향 돌파할 경우 98,000달러~100,000달러(각각 약 1억 3,622만 원~1억 3,900만 원) 구간이 다음 테스트 대상이 될 수 있다. 이는 최근 시장의 에너지가 축적돼 있기 때문에 단기적인 가격 변동성이 낮아지더라도 추후 방향성이 명확해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비트코인의 현재 추세는 복잡한 경제 지표와 금리 정책 기대감이 맞물리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매크로 불확실성이 여전히 시장을 좌우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주요 기술 지표와 단기 모멘텀에 주목하며 매매 전략을 조정해야 할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