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DOGE)이 기술적 과매도 구간에 진입했음에도 시장은 별다른 반등 신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상대강도지수(RSI)는 6월 21일 기준 29.36으로 하락했으며, 이는 과거 상승 반전 국면에서 나타났던 수치와 유사하다. 그러나 이번에는 투자 심리가 차갑게 식은 모습이다.
통상 RSI가 30 미만으로 하락하면 기술적 반등이 기대되며 저점 매수를 노리는 투자자들이 몰리는 구간으로 평가된다. 실제로 지난 3월에도 동일한 RSI 하락이 발생한 뒤 도지코인 가격은 18% 급등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도지코인 강세론자들의 움직임이 두드러지지 않는다**.
현재 도지코인 가격은 0.1549달러(약 215원)로, 일중 저가 바로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 3월 반등 당시엔 거래량 증가와 RSI 다이버전스가 동반됐지만, 이번 상황에서는 그런 요소들이 부재하다. 오히려 거래량은 정체된 상태이며 가격은 계속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기술적 신호 역시 불투명하다. RSI 신호선이 여전히 하락 기울기를 유지하고 있어 상승 반전의 모멘텀이 보이지 않는다. 과거 반등 구간에서 확인됐던 캔들 패턴의 수렴도 관측되지 않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시장 전반의 하락세다. 도지코인은 이달 초부터 지속적인 하락세를 이어오고 있으며, 최고점인 0.26달러(약 361원) 대비 40% 이상 하락했다. 단기 반등이 나오더라도 다시 지지선을 깨는 흐름이 반복돼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현재 도지코인의 RSI는 분명 **과매도 신호를 나타내고 있지만**, 가격 반등을 이끌 모멘텀은 부재한 상황이다. 확실한 기반 형성이나 거래량 반등 등 명확한 기술적 신호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이번 과매도 구간은 단순한 경고 신호로 평가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