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강세 속 시총 지배력 확대, ETH XRP SOL도 동반 상승

| 이도현 기자

암호화폐 시장이 6월 들어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투자자들 사이에서 낙관론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은 6월 20일 장중 한때 7만 1,250달러(약 9,500만원)까지 오르며 강세 흐름을 주도했고, 거래량도 크게 증가하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1억 3,841만원에 거래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주요 거래소인 바이낸스의 BTC 거래량은 전일 대비 40% 급증한 350억 달러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정치 상황과 관련해서도 비트코인 가격은 변동성을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방송에 출연한 직후 BTC는 6만 2,500달러에서 6만 3,935달러로 빠르게 상승하며 시장 반응을 이끌었다.

이더리움 또한 비트코인의 상승세에 동참하며 6월 21일 기준으로 3,650달러(한화 약 488만원)까지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현재 302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단기적으로는 조정 국면에 있는 모습이다. 그러나 대형 보유자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매수세가 강하다. 6월 11일 이후 약 3,957만 달러 규모의 ETH가 추가 매입되었다는 점은 투자자들의 장기적 전망이 긍정적임을 드러낸다.

XRP는 2,699원, 솔라나는 17만 6,675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이들 알트코인 역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흐름에 연동돼 있으며, 전체 시장 분위기가 우호적이기 때문에 단기 반등 가능성도 주목 받고 있다.

현재 시장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는 기술주 강세와 AI 붐에 따른 위험 선호 확대, 미국 정치적 변화, 그리고 암호화폐 고래들의 지속적인 자산 축적이 꼽힌다. 특히 이더리움 고래들의 매수세는 기관 투자자 신뢰를 상징하며 장기적인 상방 모멘텀을 제공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긍정적 흐름 속에서도 변동성에 유의해야 한다. 시장 지표와 정책 변화가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관찰하며 신중하면서도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다.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주도 속에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XRP와 솔라나를 포함한 주요 알트코인들 역시 상승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