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트코인 시장이 섹터별 뚜렷한 변동성을 보이며 일부 테마만 상승한 선별적 매수세가 관찰되고 있다.
6월 25일 17시 6분 기준 업비트 데이터랩에 따르면, 전체 주요 섹터 22개 중 5개가 상승하고 17개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승 흐름은 주로 팬토큰, DEX/애그리게이터, 지급결제 인프라 등 소수 테마에 집중됐다.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테마는 팬토큰(+1.44%)이다. 나폴리(+14.45%), 유벤투스(+7.42%), 칠리즈(+1.51%) 등 스포츠 팬토큰 계열 종목들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2위는 DEX/애그리게이터(+0.58%) 섹터로 유니스왑(+1.58%), 뱅크로(+0.42%), 레이디움(+0.42%)이 상승했다. 지급결제 인프라(+0.39%) 섹터에서는 비트코인캐시(+5.44%), 비트코인에스브이(+1.48%), 그로스톨코인(+1.03%)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또한 스테이블 코인 연관 자산(+0.07%) 섹터에서는 스카이프로토콜이 +0.42% 상승했고, 업비트 종합 지수도 +0.26%를 기록하며 전체 시장 분위기가 소폭 개선됐다. 소셜/DAO 섹터에서는 코박토큰(+4.04%), 헌트(+2.20%), 사이버(+1.60%) 등 일부 종목이 개별 이슈 기반의 상승 흐름을 탔다.
섹터 수익률 랭킹 하락 순 / 업비트 데이터랩
반면, 하락폭이 두드러진 섹터는 월렛/메시징(–3.00%), 의료(–2.66%), 메타버스(–1.50%), 데이터 인프라(–1.42%), 유동화 스테이킹/리스테이킹(–1.18%) 등으로 나타났다.
'월렛/메시징' 섹터에서는 스테이터스네트워크토큰(–3.62%), 월렛커넥트(–3.58%), 세이프(–2.87%) 등이 약세를 주도했다. '의료' 테마에서는 히포프로토콜(–6.84%)이 가장 큰 낙폭을 보였고, 메디블록은 +0.86%로 예외적으로 상승했다. '메타버스' 섹터 내에서는 모카네트워크(–6.06%), 샌드박스(–1.42%), 디센트럴랜드(–0.83%) 등이 하락했다.
또한 '데이터 인프라' 섹터에서는 카브(–2.90%), 아캄(–1.80%), 사인(–1.58%)이 조정을 받았으며, '유동화 스테이킹/리스테이킹' 테마 내에서는 슬레이어(–4.04%), 퍼퍼(–2.90%), 오리진프로토콜(–1.62%) 등의 낙폭이 컸다.
섹터 수익률 비교 / 업비트 데이터랩
주요 대형 섹터들인 인프라(+0.40%)는 소폭 상승했으며, 디파이와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은 약보합 내지 혼조세를 나타냈다. 모놀리식 및 모듈러 블록체인, 스테이블 코인 그룹 전체는 변화폭이 작아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이번 데이터는 상하단 섹터 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으며, 일부 종목 중심의 선별적 매수가 나타났음을 시사한다. 전체적으로 하락 테마가 우세했지만, 상승 테마에서의 일부 급등 종목으로 인해 시장 분위기는 다소 완화된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