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코인(PI), 파이투데이 기대감에 12% 급등…중앙화 거래소 상장설도 촉매

| 손정환 기자

파이코인(PI)의 가격이 24시간 만에 12% 넘게 급등하며 0.6004달러(약 835원)를 돌파했다. 오는 6월 28일 예정된 파이네트워크(Pi Network)의 연례 행사 ‘파이투데이(Pi2Day)’를 앞두고 핵심 개발 로드맵 공개에 대한 기대가 매수세를 자극했다. 특히 강화된 실명인증(KYC) 프로세스, 메인넷 로드맵, 디앱 생태계 확장, 생성형 AI 기술 도입 가능성이 주요 상승 재료로 작용했다.

여기에 중앙화 거래소 상장 가능성까지 제기되며 거래량 역시 하루 만에 24% 늘어났다. 현재 시장 분위기는 *강세 심리*가 지배적이며,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파이코인의 향후 움직임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기술적 분석에서도 파이코인은 뚜렷한 ‘상승 신호’를 보이고 있다. 4시간 캔들 기준 상단 볼린저 밴드인 0.5868달러(약 816원) 저항선을 돌파했고, 최고 0.6083달러(약 846원)까지 상승했다. 이는 20일 단순이동평균선(SMA)인 0.5229달러(약 727원)를 훨씬 웃도는 수치로, 단기적으로 *매수 우위* 흐름이 형성됐음을 시사한다.

상대강도지수(RSI) 또한 80.38까지 상승해 과매수 구간에 진입했다. RSI가 이처럼 고점을 찍은 것은 수주 만에 처음으로, 그만큼 수요가 불타오르고 있음을 반영한다. 일부에서는 단기 조정 가능성을 경고하지만, 현재의 강력한 수급과 거래량 상승은 추가 상승 여지를 남긴다.

향후 가격 흐름은 0.65달러(약 904원)~0.70달러(약 973원)의 저항선 돌파 여부에 달려 있다.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이 구간을 시험할 가능성이 크며, 반대로 0.586달러(약 815원) 수준에서 지지 받지 못할 경우 단기 조정이 불가피할 수 있다.

파이네트워크의 향후 발표 내용에 따라 시장 반응은 크게 엇갈릴 수 있다. 이번 파이투데이는 그동안 '미상장 프로젝트'라는 한계를 안고 있었던 파이코인이 대거 주목받을 수 있는 변곡점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업계에서는 향후 *메인넷 공개* 및 상장 여부가 파이코인의 실질 가치를 가늠할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