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0만 달러 돌파 임박? 전문가들 '사상 최고가 경신 가능성' 전망

| 김민준 기자

비트코인(BTC)이 10만 8,000달러(약 1억 5,012만 원) 선에서 매도 압력에 부딪히고 있지만, 여전히 이 가격대를 돌파할 가능성은 높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10만 5,000달러(약 1억 4,595만 원) 아래로 가격이 크게 하락하지 않고 있다는 점은 강세장의 지속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긍정적인 신호다. 매수 측이 포지션을 고수하며 가격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주요 알트코인 상당수는 현재 좁은 가격 범위 내에서 횡보 중이지만, 일부 코인은 단기 저항선 상단을 돌파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시장 전반이 관망세를 유지하면서도, 국지적으로 상승 모멘텀이 나타나는 상황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조만간 새로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비트멕스(BitMEX) 창립자인 아서 헤이즈(Arthur Hayes)는 최근 SNS 플랫폼 엑스(X)를 통해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완화되고, 미국에서 스테이블코인 관련 규제안이 통과되면 비트코인은 다시 정점을 향해 나아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 정치권과 규제 당국의 스테이블코인 정책 움직임은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디지털 자산 산업에 대한 우호적인 태도를 밝히며 암호화폐 규제가 선거 이슈로 부상하는 가운데, 비트코인의 향후 방향성에 한층 무게가 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