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11만 달러(약 1억 5,290만 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하루 동안의 하락분을 모두 만회한 BTC는 현재 약 10만 9,500달러(약 1억 5,203만 원)에서 거래되며 심리적 저항선에 근접했다. 이는 사상 최고가에 근접한 수준이며, 시장 전반의 상승 흐름을 다시 이끄는 양상이다.
암호화폐 파생상품 정보사이트 코인글래스(Coinglass)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전체 청산 규모는 약 3억 달러(약 4,170억 원)로, 하루 전보다 32% 증가했다. 이 중 무려 1억 9,000만 달러(약 2,640억 원) 규모의 포지션이 숏(하락 예상) 거래였으며, 비트코인 관련 청산만 약 5,000만 달러(약 695억 원)를 차지했다. 이는 시장이 단기적으로 예상과는 반대로 움직였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강세장은 알트코인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대부분 알트코인이 하루 전 손실을 만회하며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고, 주요 자산들이 일제히 녹색 차트를 보이고 있다. 현재의 힘 있는 회복세가 며칠간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이어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최근의 반등은 기술적 저항선에 대한 재도전을 의미하는 동시에,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를 다시금 낙관적으로 전환시킬 수 있는 기조 전환이 될 수 있다. 향후 며칠간 비트코인이 11만 달러 돌파에 성공해 역사적 고점을 경신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