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200일 SMA 돌파 시 3달러 돌파 가능성 부각

| 김민준 기자

XRP은 최근 하루 사이 0.1% 하락하며 2.26달러(약 3,141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겉보기에는 큰 흐름 없이 정체된 듯하지만, 업계 전문가들은 *단기 저항선 돌파* 여부가 3달러(약 4,170원)를 향한 상승장의 분수령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현재 XRP의 가격 반등을 위해선 *200일 단순이동평균선(SMA)* 돌파가 요구된다. 구체적으로는 일봉 차트 기준으로 2.20~2.30달러(약 3,058만~3,207만 원) 범위를 상방 이탈해야 하며, 이후 200일 SMA가 위치한 2.36달러(약 3,280만 원)에서의 저항을 극복해야 보다 높은 고점을 향한 흐름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기술적 흐름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신호가 포착되고 있다. XRP/BTC 거래쌍은 수개월에 걸친 하락 추세선을 상향 돌파했고, 상대강도지수(RSI)도 *강세 다이버전스* 신호를 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근거로 일부 분석가들은 XRP가 중단기적으로 방향성을 바꿀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한다.

XRP가 200일 SMA를 지지선으로 전환한 다음 대규모 상승세로 이어진 과거 사례도 있다. 2024년 11월 말, XRP/USD 거래쌍이 200일선을 넘은 직후 430% 급등하며 12월 3일 2.90달러(약 4,031만 원)를 기록한 바 있다. 이러한 역사적 흐름은 현재 가격대 근처의 기술적 저항이 단순한 지표를 넘어 심리적 전환점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시장에서는 XRP가 이들 주요 저항선을 완전히 돌파할 경우, 3달러 돌파는 물론 2024년의 고점을 시험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그러나 반대로 해당 저항선에서 재차 밀릴 경우, 매수세가 위축되며 당분간 횡보 흐름이 지속될 수 있다. XRP의 다음 움직임은 기술 지표와 심리적 지지선을 중심으로 촘촘히 전개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