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프 리포트] BEAM·KAS 펀딩비 수익률 상위권, dYdX 숏 포지션 전략 주목

| 강이안 기자

무기한 선물은 투자 심리에 따라 현물과 가격 차이가 생긴다. 선물 시장은 펀딩비(Funding Rate)를 통해 이러한 가격차를 조정한다. 선물 가격이 높으면 롱이 숏에게, 낮으면 숏이 롱에게 펀딩비를 지급해 현물과 선물 가격 균형을 맞춘다. 이 구조를 활용, 현물을 매수하고 선물에서 숏을 잡아 자산의 가격 변동을 헤징한 상태에서 펀딩비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투자 전략이 있다. 실시간 데이터를 통해 높은 펀딩비로 수익 기회를 나타내는 상위 종목들을 정리했다. [편집자주]


7월 15일 12시 11분 기준, 데이터맥시플러스에 따르면 펀딩비 기준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이는 종목은 BEAM(업비트 현물 ↔ dYdX 선물) 조합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전략은 업비트에서 BEAM 현물을 매수하고, 동시에 dYdX에서 동일 자산에 숏 포지션을 취하는 방식으로, 시간당 펀딩 수익률은 0.003837%, 연환산 기준 3,361.64%에 달한다.

동일한 전략은 게이트아이오, 바이빗, 쿠코인 등 타 거래소의 현물과 dYdX 선물을 연계할 경우에도 유사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BEAM의 경우 현물-선물 간 가격 차는 약 3.05%에서 3.30% 수준에서 형성되고 있으며, 펀딩 간격은 대부분 1시간 단위다.

한편, DOOD(게이트아이오 현물 ↔ dYdX 선물) 조합도 연환산 기준 10.95%의 안정적인 펀딩 수익률을 기록하며 상위 전략에 이름을 올렸다.

최고·최저 펀딩비 / 데이터맥시플러스

이 시각 최고·최저 펀딩비 종목

🔼 최고 펀딩비 상위 5종목

▲dYdX의 BEAM(26.63%)

▲dYdX의 KAS(22.72%)

▲비트겟의 M(4.91%)

▲바이낸스의 M(3.06%)

▲멕시의 M(2.97%)

🔽 최저 펀딩비 하위 5종목

▲멕시의 M(-20.74%)

▲바이낸스의 M(-20.02%)

▲비트겟의 M(-16.35%)

▲BEAM과 KAS는 dYdX에서 긍정적 흐름 유지

▲최근 M 종목은 3대 거래소 모두에서 음수 펀딩 기록, 숏 포지션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펀딩비가 높거나 양수일 경우, 롱 포지션 수요가 높아 선물 가격이 현물 가격보다 상대적으로 비싼 상황으로, 롱 포지션이 숏 포지션에게 펀딩비를 지급해야 한다. 투자자는 현물 매수와 선물 숏(공매도) 전략을 구사해 펀딩비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

반대로, 펀딩비가 낮거나 음수일 경우, 숏 포지션 수요가 많아 선물 가격이 현물 가격보다 낮아 숏 포지션이 롱 포지션에게 펀딩비를 지급해야 한다. 투자자들은 현물 매도와 선물 롱 전략을 활용해 펀딩비 차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

펀딩비 차익거래는 시장 변동성과 관계없이 안정적인 수익을 노릴 수 있는 전략으로, 장기적인 시장 방향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다만, 펀딩비는 시장 참여자의 포지션 비율에 따라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거래소별 펀딩비 차이와 자금 비용을 고려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

[이 기사는 금융 자문을 제공하지 않으며, 투자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