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하원 '스테이블코인 법안' 통과에 한국 관련주 급등

| 연합뉴스

미국 하원이 암호화폐 관련 법안 3건을 통과시키자,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관련 종목들이 빠르게 반응하고 있다.

18일 오전 9시 9분 기준으로 스테이블코인 관련주로 꼽히는 넥써스는 전 거래일보다 4.79% 오른 4,06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투온(2.37%), 아톤(2.30%), 다날(2.82%) 등 다른 관련 테마주도 모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주가 상승 배경으로는 주요 암호화폐 법안 통과라는 호재가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숫자 기반의 스테이블코인을 제도권 안으로 편입시키자는 '지니어스 법안'이 하원을 통과한 것이 투자심리를 크게 자극했다.

이외에도 디지털 자산 시장의 규제 명확성을 높이려는 '클래러티 법안', 그리고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의 발행을 금지하는 'CBDC 감시 국가 방지법안' 등 총 3가지 법안이 모두 하원을 통과했다.

이같은 소식에 암호화폐 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이더리움은 이날 약 2.97% 상승해 3,500달러 선을 탈환했다. 이는 지난 1월 이후 6개월 만에 이뤄진 회복이다.

국내에서는 해당 법안이 미국 상원을 통과하고 법제화될 경우, 암호화폐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