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스캔] 스파크코인 35% 급등…리플·이더리움 순매수 상위권 유지

| 최윤서 기자

5일 0시 30분 기준 국내 암호화폐 시장은 상승과 하락 종목이 혼재된 모습을 보였다. 전반적으로 일부 알트코인에 대한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변동성이 확대되는 흐름을 보였다.

이날 순매수 상위권에는 이더리움(ETH)과 리플(XRP), 테더(USDT) 등이 포진했다. 특히 ETH는 업비트에서 투자자들의 안정적 선호를 반영하듯 순매수 금액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XRP는 빗썸과 업비트 양 거래소 모두에서 꾸준한 매수세를 기록하며 상위권을 유지했다. 이는 최근 시장 불안정성 속에서 대형 자산에 대한 선호가 강해졌음을 뜻한다.

급상승률 상위 종목에서는 빗썸에서 거래되는 스파크코인(SPK)이 큰 주목을 받았다. SPK는 전일 대비 높은 상승률을 나타내며 시장의 기대주로 자리매김했다. 이어서 매직(MAGIC)과 먼트(MNT) 역시 빗썸에서 급등해 뚜렷한 상승 흐름을 보였다. 이러한 종목들은 거래대금 대비 높은 가격 변화를 보여 단기 매매 수요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급하락률 종목 중에서는 Coinone과 코빗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디모(DIMO), 디지털비츠(DBR), 큐티콘(QTCON) 등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다만 이번 급락 종목에서는 빗썸 종목은 포함되지 않아, 빗썸의 상승 흐름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으로 유지됐음을 보여준다.

거래대금 상위 종목으로는 업비트 기준으로 리플(XRP), 이더리움(ETH), 이나(ENA), 비트코인(BTC), 솔라나(SOL) 등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XRP는 거래대금 1위를 차지하며 높은 유동성을 보였고, ETH와 BTC 역시 안정적인 거래 흐름을 유지하며 주요 종목으로서의 위상을 지켰다. 이는 시장 내 자금이 여전히 대형 자산에 집중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보난자랩 데이터에 따르면 이번 집계에서 상승률 1위를 기록한 SPK는 알트코인 중에서도 투자자들의 기대 심리를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주요 자산이 방향성을 잡지 못한 가운데 일부 중소형 코인을 중심으로 분산된 자금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현재 시장은 매수세가 대형 코인과 급등 알트코인 양방향으로 분산되며, 불안정한 장세 속에서도 유동성은 안정적으로 확보되고 있는 모습이다. 과도한 추세 추종보다는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 운용이 필요해 보인다.

암호화폐가격등락률거래소
스파크코인(SPK)17735.38빗썸
먼트(MNT)118720.52빗썸
매직(MAGIC)32127.02빗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