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대규모 포지션 청산이 발생했으며, 특히 숏 포지션 청산이 두드러졌습니다.
현재 집계된 데이터에 따르면, 거래소별로는 바이낸스에서 가장 많은 1,837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이 중 1,510만 달러(82.19%)가 숏 포지션 청산이었습니다. 바이비트는 1,290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고, 이 중 92.13%인 1,189만 달러가 숏 포지션이었습니다.
4시간 거래소 별 청산 데이터 / 코인글래스
게이트와 OKX에서도 각각 897만 달러와 731만 달러의 청산이 진행됐으며, 두 거래소 모두 95% 가까이 숏 포지션 청산이 차지했습니다. 하이퍼리퀴드와 비트멕스에서는 100% 숏 포지션만 청산되는 특이점을 보였습니다.
전체적으로 4시간 기준 청산된 포지션 중 롱 포지션 비율은 낮은 편이었으며, 가장 높은 롱 청산 비율을 보인 거래소는 바이낸스로 34.89%를 기록했습니다.
암호화폐 청산 데이터 / 코인글래스
코인별로는 이더리움(ETH)이 24시간 동안 약 1억 3,137만 달러로 가장 많은 청산이 발생했으며, 가격은 4,058달러로 24시간 기준 4.80% 상승했습니다. 이는 4시간 동안에만 롱 포지션 2,724만 달러, 숏 포지션 2,239만 달러가 청산된 결과입니다.
두 번째로 많은 청산이 발생한 코인은 XRP로 3,351만 달러였으며, 24시간 동안 6.53%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비트코인(BTC)은 2,551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고, 현재 가격은 116,811달러로 소폭(-0.26%) 하락했습니다.
솔라나(SOL)는 1,378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도지코인(DOGE)도 998만 달러의 청산과 함께 5.35%의 가격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주목할 만한 코인으로는 PEPE(8.91% 상승)와 1000PEI(8.94% 상승)가 있으며, 각각 상당한 규모의 청산이 동반되었습니다. 특히 1000PEI는 4시간 동안 롱 포지션 144만 달러, 숏 포지션 43만 달러가 청산되며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이번 대규모 청산은 주로 숏 포지션에 집중되어 있어, 최근 암호화폐 시장이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이면서 숏 포지션을 취한 트레이더들이 큰 손실을 입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이더리움과 XRP 같은 주요 알트코인들의 강한 상승세가 대규모 숏 포지션 청산을 유발한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