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유동성 레이더] 비트코인 거래소 잔고 224만 BTC…美 거래량 하루새 116% 폭증

| 김서린 기자

비트코인 거래소 잔고가 장기적으로는 순유출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단기 거래량에서는 미국 시장이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27일 기준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주요 거래소의 비트코인 총 잔고는 약 224만7566.02 BTC로 집계됐다. 하루 동안은 280.38 BTC가 순유출됐으나 최근 일주일간은 1만2789.02 BTC가 순유입됐다. 최근 30일간은 4만2581.57 BTC가 순유출됐다.

코인베이스 프로는 69만8347.84 BTC를 보유하며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 중이다. 하루 동안은 166.11 BTC가 순유출됐으나 일주일간 2786.54 BTC가 순유입됐고, 한 달간은 8만8276.41 BTC가 순유출됐다.

바이낸스는 57만7015.47 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하루 기준 701.86 BTC가 순유출됐다. 최근 일주일간은 1900.65 BTC, 최근 한 달간은 2만7889.61 BTC가 순유입됐다.

비트파이넥스는 39만2663.17 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하루 동안 213.42 BTC가 순유입됐다. 최근 일주일간은 4437.53 BTC, 한 달간은 9334.40 BTC가 유입됐다.

일간 최대 순유입 ▲크라켄(+291 BTC) ▲비트파이넥스(+213 BTC) ▲비트스탬프(+92 BTC)
일간 최대 순유출 ▲바이낸스(–702 BTC) ▲코인베이스 프로(–166 BTC) ▲오케이엑스(–104 BTC)

시간대별 거래량(바이낸스 BTCUSDT) 그래프 / 코인글래스

26일 기준 바이낸스 BTCUSDT 거래량은 아시아 시간대 5억8259만 달러, 유럽 시간대 9억4133만 달러, 미국 시간대 9억4038만 달러로 집계됐다.

25일과 비교하면 아시아 시장은 11억9000만 달러에서 51.0% 급감했다. 반면 유럽 시장은 8억8431만 달러에서 6.4% 늘며 거래 주도권을 이어갔다. 특히 미국 시장은 4억3479만 달러에서 116.3% 폭증하며 단기 유동성을 대거 흡수했다.

전체적으로는 유럽과 미국 시장이 비슷한 비중으로 글로벌 거래량을 양분하는 가운데 아시아 시장의 영향력은 한층 더 축소된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