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C ETH XRP SOL 시세 분석 ETF·금리 기대감에 암호화폐 주목

| 이도현 기자

암호화폐 시장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규제 환경 변화와 ETF 출시 소식, 그리고 미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주요 가상자산의 가격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비트코인, ETF 자금 유입으로 강세 지속

비트코인은 현재 1억 5,919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24시간 기준으로 약 0.29% 하락했다. 그러나 전반적인 상승 흐름은 유지되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자금 유입이 지속되며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뚜렷하게 증가하고 있다.

또한 비트코인 레이어-2 솔루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비트코인 하이퍼'와 같은 기술들은 거래 속도 향상 및 수수료 절감을 촉진하며, 스테이킹, DApp 활용 등 새로운 생태계 확장을 가능케 하고 있다.

이더리움, 연준 금리 인하 기대감에 주목

이더리움은 현재 625만원대에서 거래 중이며, 하루 사이 약 2.36% 하락했다. 특별한 이더리움 관련 뉴스는 없지만, 이번 주 예정된 미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정책 결정이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시장 분석가들은 금리 인하가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을 야기할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유동성 개선으로 이어져 암호화폐 채택률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리플(XRP), ETF 출시 임박…기관 관심 집중

리플은 현재 4,129원에서 거래되며 24시간 기준 약 2.03% 하락했지만, 긍정적인 뉴스가 시장 기대를 높이고 있다. REX-Osprey가 리플을 포함하는 ETF를 신청했으며, 첫 XRP ETF가 이번 주 목요일 출시될 예정이라는 점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리플 ETF 출시에 대해 “XRP 가격 상승의 기폭제가 될 수 있으며, 기관 투자자의 유입을 이끌어낼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솔라나(SOL), 소닉 서밋 앞두고 기대감↑

솔라나는 현재 32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REX-Osprey의 ETF 신청에 포함돼 주목받고 있다. 또한 9월 29일부터 30일까지 예정된 '소닉 서밋 2025' 행사에서 솔라나 생태계와 관련된 주요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어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규제 변화와 시장 전망

한국 정부는 7년간의 암호화폐 기업 금지 조치를 해제하며, 가상자산 기업이 벤처 인증을 받고 세금 혜택 및 정부 자금 지원까지 받을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는 아시아 지역에서의 블록체인 혁신과 암호화폐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ETF 출시, 아시아의 규제 완화, 그리고 거시경제적 요인들이 결합돼 주요 자산군에 대한 변동성과 낙관론을 동시에 이끌고 있다”며 “특히 비트코인과 리플은 오늘의 주요 헤드라인 영향을 가장 직접적으로 받고 있다”고 전했다.

향후 시장은 연준의 금리 정책, ETF 자금 흐름, 그리고 글로벌 규제 변화에 따라 방향성을 잡아갈 것으로 보이며, 투자자의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