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현물 ETF, 하루 만에 2.58억 달러 순유출

| 김서린 기자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이 하루 만에 다시 순유출세로 돌아서며 투자심리 약화를 드러냈다.

소소밸류 집계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에서는 총 2억5846만 달러(약 3649억원) 규모의 순유출이 발생했다.

앞서 24일(2억4100만 달러)에는 강한 순유입세가 나타나며 반등에 성공했으나 불과 하루 만에 다시 자금이 빠져나가며 약세 전환을 기록했다.

이날 종목별 흐름을 보면 ▲블랙록 IBIT(7970만 달러)에서 유입이 발생했으나 ▲피델리티 FBTC(–1억1481만 달러) ▲비트와이즈 BITB(–8052만 달러) ▲아크인베스트·21쉐어즈 ARKB(–6305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GBTC(–4290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BTC(–1549만 달러) ▲반에크 HODL(–1008만 달러) ▲프랭클린 EZBC(–635만 달러) ▲발키리 BRRR(–496만 달러) 8개 ETF에서 대규모 유출이 이어졌다.

총 거래대금은 54억2000만 달러 규모였으며 종목별 거래대금은 ▲블랙록 IBIT(39억9000만 달러) ▲피델리티 FBTC(5억7417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GBTC(3억259만 달러) 순으로 집계됐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총 누적 순유입 규모는 572억3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총 순자산 규모는 1443억5000만 달러로, 이는 비트코인 전체 시가총액의 6.64% 수준이다.

ETF별 순자산 상위 종목은 ▲블랙록 IBIT(843억5000만 달러) ▲피델리티 FBTC(223억2000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GBTC(193억1000만 달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