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미국 정부 셧다운 우려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 속에 급등하며 2개월 만에 최고가를 경신했다. 19일 오전 기준 비트코인은 1억 6,824만원을 기록하며 24시간 기준 2.18% 상승했다.
비트코인의 강세는 ETF 시장으로의 자금 유입과 함께 나타났다. 최근 이틀간 비트코인 ETF로 유입된 자금은 약 9,500억원(9억 5,000만 달러)에 달하며, 이는 비트코인 가격 전망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전체 암호화폐 시장 규모는 4조 달러를 돌파했으며, 비트코인의 시가총액 점유율인 도미넌스는 59%까지 상승해 알트코인에서 비트코인으로의 자본 이동을 보여주고 있다.
이더리움(ETH)도 24시간 기준 2.26% 상승한 620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리플(XRP)은 1.08% 오른 4,187원을 기록했다. 솔라나(SOL)는 31만 7,935원에 거래 중으로, 비트코인의 상승 흐름을 따라가고 있다. 주요 알트코인 전반에 걸쳐 상승세가 확산된 모습이다.
시장 분석가들은 비트코인 차트가 긍정적 신호를 보여주며 낮은 변동성 대비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미국 정부 셧다운 가능성으로 주요 경제 지표 발표가 지연될 경우 금리 인하 환경이 조성되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또한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옵션이 저평가되어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공포·탐욕 지수(Fear & Greed Index)는 64까지 상승하며 투자자들의 긍정적 심리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한 상승세가 새로운 성장 랠리의 시작일 수 있다고 진단하며, 기술적 분석과 기관 자금 유입이 상승세를 뒷받침하는 요인이라고 보고 있다. 당분간은 비트코인의 주도하에 암호화폐 시장의 긍정적 모멘텀 확대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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