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엑스알피)가 단기 반등세를 이어가며 주요 저항선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3일(현지시간) 기준 XRP는 전일 대비 2% 상승한 3.0463달러(약 4,236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시장 참가자들은 주말까지의 가격 흐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재 XRP는 시간 봉 기준으로 3.0582달러(약 4,251원)선에 단기 저항을 형성하고 있다. 그러나 일간 캔들이 이 수준에서 멀어져 마감될 경우, 매도세가 우위를 점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이 경우 XRP 가격은 3~3.02달러(약 4,170만~4,200만 원) 구간까지 조정 국면에 진입할 수 있다.
중장기 흐름에서는 여전히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 XRP가 저항 구간에 근접해 있어, 강한 매수세가 유입된다면 3.30달러(약 4,587원) 수준까지 상승하는 돌파 가능성도 열려 있다. 다만, 거래량이 뚜렷하게 증가하지 않는 점은 상승의 지속성에 의문을 더하고 있다.
한편, 최근 XRP는 박스권 내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가격은 중립 채널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으며, 매수자나 매도자 누구도 확실한 주도권을 쥐지 못한 상태다. 이 같은 불확실성 속에서 2.95~3.15달러(약 4,101만~4,379만 원)의 횡보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시장 분석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번 주 마지막 거래일까지는 여전히 ‘강세론자’들이 우위를 점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분명한 추세 전환은 거래량의 확실한 증가와 기술적 지표의 뚜렷한 지지를 기반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점에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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