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5달러 돌파하나…인기 트레이더 "64% 급등 가능성" 전망

| 손정환 기자

인기 암호화폐 트레이더 ‘콜드블러디드쉴러(Cold Blooded Shiller)’가 XRP 가격이 현 수준에서 약 64% 급등해 5달러(약 6,950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현재 XRP 가격은 3.04달러(약 4,226원)선에 머물고 있으며, 이 같은 상승이 실현된다면 투자자 사이에서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트레이더는 가격 차트 상 3일 캔들 마감이 중요하며, 하락 추세선을 상향 돌파할 경우 급등이 시작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저항선 구간인 3.20~3.30달러(약 4,448~4,587원)를 돌파한다면 4.20달러(약 5,838원)를 거쳐 최대 5달러 달성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실제로 XRP는 하루 아침에 급등했던 전례가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유사한 기술적 패턴 속에 단 3주 만에 0.56달러에서 1.34달러(약 779~1,863원)로 급등했으며, 올해 초에도 두 달간 1.50달러에서 3.80달러(약 2,085~5,282원)로 상승한 바 있다.

이번 예측의 배경에는 시장의 강한 기대 심리와 데이터도 있다. 현재 XRP 선물의 오픈이자금은 86억 4,000만 달러(약 11조 9,096억 원) 이상으로, 이는 지난 7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펀딩비 역시 긍정적으로 전환되며, 상승장을 점치는 포지셔닝이 확대되고 있다는 신호로 읽힌다.

만약 트레이더의 예상대로 상승세가 이어진다면 XRP의 시가총액은 약 1,000억 달러(약 139조 원) 이상 증가해 총 2,700억 달러(약 375조 3,000억 원)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이더리움(ETH)의 현재 위치와 비교될 만큼 XRP의 시장 내 입지를 크게 흔들 수 있는 포인트다.

XRP에 대한 이 같은 낙관론은 기술적 분석, 과거 사례, 파생상품 시장 데이터 삼위일체가 뒷받침하는 강력한 전망이다. 시장이 해당 예측을 현실로 만들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