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장중 3만535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현재 주가는 3만3300원이다.
시장에서는 1분기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란 기대가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고 있다. 에프앤가이드 기준 삼성중공업의 1분기 연결 영업이익 전망치는 3401억원, 당기순이익 전망치는 2388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6.34%, 164.94% 늘어난 수준이다.
유안타증권은 삼성중공업의 1분기 영업이익을 3950억원으로 추정했다. 컨센서스를 웃도는 수준이다. 지난해 4분기 저선가 액화천연가스 운반선(LNG선) 4척과 컨테이너선 2척을 인도하면서 올해 1분기에는 고선가 물량의 매출 인식 비중이 확대된 점이 수익성 개선의 배경으로 지목된다. 지난해 4분기 반영됐던 급여 관련 일회성 비용이 정상화된 점도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시장에서는 저선가 LNG선 비중이 지난해 4분기 34%에서 올해 1분기 25%로 낮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이 비중이 더 하락할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수익성 개선 기대도 커지는 분위기다.
조선업 전반의 실적 개선 흐름도 투자심리를 뒷받침하고 있다. 조선 3사의 1분기 합산 영업이익이 2조원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업황 개선 기대가 업종 전반으로 확산하는 모습이다. 삼성중공업은 정부 주도의 녹색산업 해외진출 민관 협의체에도 참여하고 있어 중장기 성장 모멘텀에도 관심이 쏠린다.

